오늘은 오랜만에 꺼내 읽은 책이다.
무려 초판은 아니고 ㅎ
24쇄 2002년 1월 판
놀라운 것은 10만권이라고 써 있다는 것
그리고 7,000원이라니…
지금은 정가가 거의 2배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.
이 책을 샀을 무렵은
종로로 토요일마다 영어학원을 다니던 때이자
종로서적을 다니던 때…!
그리고 월드컵시즌 ㅎㅎㅎ
또다른 힘든 시즌을 걸어가고 있을 때였다.
고2생은 시험만 잘 보면 되고
수시로 대학갈 준비(?)
모평으론 수능은 역시 쉽지 않지를
머리로는 인정, 마음으론 불인정한 상태
종로를 가는게 어쩌면 가장 신나는 순간이었던거 같다.
전철만 1시간 거리지만
서울 시내로 신나게 가는 것 만으로도
경기도 살이 2년 되던 나에겐
서울에서 고등학교 배정 받고
경기도로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전학을 하고
어쩌면 다양한 상태를 경험했는지도 모른다.
두려움과 변화에 대한 여러가지를
고민했기에 이런 책과 글들이 눈에 들어왔는지도…
지금도 그 길 위에 서 있는 것 같다.
아이가 생기면서
특히나 더 이 책이 생각나서 꺼냄~
내가 그동안 변화에 대해서
두려워하면서도
담대하게 늘 나아가려고 했던 것이
무의식 중에 이 책이 나에게 영향을 준게 아닐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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